- 꿈과 사랑의 이야기에‘판타지’의 옷을 입힌 연극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에서는 국내 최고의 연극단체인 서울시극단을 초청하여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4대 희극 중 하나인 “한여름 밤의 꿈”을 이달 11일(금) 오후7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 올린다.
“한여름 밤의 꿈”은 1596~1602년 사이에 창작된 가상의 나라를 무대로 한 낭만 희극 중에 하나로서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 작품 중 하나다.
이야기는 크게 요정, 무지한 직공, 왕과 귀족들의 세계(아테네 사람들) 세 가지의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테네의 귀족과 서민들, 요정이라는 세 가지 세계가 숲에서 한데 모여 서로 친근한 관계를 맺으면서, 낭만적이고 꿈같은 이야기들이 전개 된다. 아테네를 무대로 그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단지 희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꾸며주는 것일 뿐 작품의 기본적인 주제는 청춘남녀의 사랑이다.
또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기본으로 비현실적인 요소를 현실적인 요소와 같이 다룸으로써 꿈과 현실, 실제와 환상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무늬를 엮어가듯 연극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연출한 것으로 어긋난 사랑의 운명에 눈물 흘리는 젊은 남녀와 이들에게 마법을 거는 요정들이 어우러져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날 공연을 맡은 서울시극단(단장 김석만)은 1997년 우리나라 연극인과 문화계의 기대 속에서 세종문화회관 산하의 전속 예술 단체로써 서울시민에게 문화 향유권을 제공하는 시민연극을 표방하고 있으며, 예술성?공공성?대중성을 기본으로 하여 일반 극단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연예술적인 과제들을 실현해 나가면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순수연극 제작과 다양한 시도와 접근 속에서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선보 이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이창직(시극단 단원)이 연출하고, 배역에는 아테네의 왕 디시어스역에는 강신구,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는 강지은, 임금요정 오베론역에는 김신기 등 다수의 시극단 단원들이 출연한다.
관람은 취학전 아동은 입장 할 수 없으므로 부득이 유아를 동반한 관객은 “공연장 유아놀이방”에 자녀를 맡기고 입장하면 되며, 입장권은 6월 3일(목)부터 은평구청 문화체육과 (본관3층)에서 입장권 소진시까지 선착순 무료배부(1인4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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