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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건설 사상 최대…160억달러 전망
  • 정창식
  • 등록 2006-12-04 0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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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시장개척자금 등 수주지원 정책 강화키로
건설교통부는 금년 해외건설수주가 11월 30일 현재 144억달러을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연말까지는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이 해외건설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1965년 해외에 첫 진출한 이후 1997년 140억달러을 수주하여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넘지 못하였던 140억달러 대를 9년만에 돌파한 것으로 해외건설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41년째를 맞는 해외건설은 70년 중반까지의 개척기를 거쳐 70년 말과 80년대 초에 중동 붐에 힘입은 양적 팽창기와 아시아시장을 발판으로 한 90년대 중후반의 도약기를 경험한 이후 최근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수주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47%가 증가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83억달러로 고유가로 인한 중동 붐이 수주확대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고유가로 발주가 늘어난 아프리카지역 또한 124%가 증가한 13억달러을 수주하여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 수주액의 66%를 차지해 금년에도 주력 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나 토목ㆍ건축 분야 또한 크게 증가해 해외건설시장에서 다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3억달러로 가장 큰 시장이 되었으며 쿠웨이트, 오만,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5개국이 10억불 이상의 수주를 올린 국가이다. 특히, 베트남이 건수로는 32건(11억달러)을 수주해 수주활동이 활발한 국가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되어 있어 우리 기업들이 엔지니어링, 도시개발, 플랜트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이후 침체되었던 해외건설 수주가 다시 일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첫째, 외부적 환경요인의 호전을 들 수 있다. 우선 세계건설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고유가에 힘입어 중동시장이 다시 살아났고, 아프리카 등 신흥 산유국들의 발주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며 여기에 아시아 지역 및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활성화가 수주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둘째, 2000년대에 들어와서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건설 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우리업계가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업체들은 주력시장인 중동,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다변화와 함께 토목ㆍ건축분야 수주도 증가하는 등 수주구조가 지역별ㆍ공종별로 튼튼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상승세를 유지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건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수주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의 건설산업을 선진화하고 체질을 강화하는 한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장개척자금지원을 두 배로 확대ㆍ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에 설치한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내년에 확대 개편하여 교육ㆍ훈련, 정보제공, 수주활동 지원 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인력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에는 인력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며 기술력 제고를 위한 플랜트기술과 같은 핵심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주전략도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초장대교량, 초고층빌딩, 플랜트에 있어 해수담수화, 발전소, 석유화학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최근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신도시개발 경험과 고속철도에 대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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