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음료에 함유된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비해 크게 떨어져 소비자들이 홍삼 건강식품의 효능을 기대하고 홍삼 음료를 마셔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시민의 모임은 시판중인 홍삼 건강기능식품 3개 제품과 홍삼음료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세노사이드 지표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홍삼음료의 함유량이 홍삼건강기능식품에 비해 매우 적었다고 밝혔다.
인삼과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결과 3개 홍삼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상품에 따라 1g당 0.24㎎에서 0.43㎎의 진세노사이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개 홍삼음료에서는 1g당 0.002㎎에서 0.13㎎으로 나타나 홍삼건강기능식품에 비해 함유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홍삼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규격기준과 함량 실험법이 따로 있지만 홍삼음료는 일반음료로 구분돼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소시모측은 설명했다.
소시모는 홍삼음료를 섭취하면서 홍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기대해선 안된다며 홍삼음료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대한 최소 기준치를 마련하고 소비자의 오인을 막기 위한 제품 포장 차별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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