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금강산 내 남쪽 소유 부동산 몰수”
  • special
  • 등록 2010-04-23 15:31:00

기사수정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등 관광지구내 남측 부동산 5건을 모두 몰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23일 명승지 종합개발 지도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지난 13일 몰수조치를 내린 이산가족 면회소와 소방서,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과 온천장, 면세점 등 남측 부동산 5건을 몰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몰수된 부동산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북한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금강산 지구에 있는 나머지 전체 남측 부동산도 동결하고 관리인원은 추방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조치에 따라 현대 아산 등 민간 소유의 부동산들도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조치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동결조치가 추가될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태양절 관련한 언급과 천안함 북한 관련설 등을 거론하며 더 이상 남측에 아량과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주장했다.
 
北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담화

얼마전 우리는 남조선당국의 악랄한 반공화국대결책동과 불성실한 태도에 의해 금강산관광재개의 길이 완전히 막히게 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아무 쓸모가 없게된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부동산가운데 5개 대상을 1차적으로 동결하는 단호한 행동조치를 취하였다.
 
이것은 우리의 응당한 주권행사이고 북남관계뿐아니라 국제관례와 규범에도 완전히 부합되는 지극히 정당한 합법적제재권의 발동이다.
 
우리는 그동안 관광재개를 위한 온갖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였으며 관광사업이 파탄의 위기에 놓인 마지막순간까지 할수 있는 아량을 다 베풀었다.
  
남측은 우리의 이러한 성의와 아량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저들의 범죄적책동을 반성하며 사죄할 대신 《동결철회》니 뭐니 하며 더욱 오만무례하게 나왔을뿐아니라 오히려 도적이 매를 드는격으로 《대응조치》를 운운하며 정면으로 도전해나섰다.
  
특히 괴뢰통일부 장관 현인택은 우리가 동결조치를 추가하는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제딴에 그 누구를 위협해보려고 어리석게 망발하였는가 하면 리명박역도는 대결에 미쳐날뛰던 나머지 감히 우리의 태양절기념행사까지 시비하는 무엄한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괴뢰패당은 저들의 함선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키면서 북남관계 전면단절과 지어는 《전쟁불사론》을 줴쳐대는데 이르고있다.
  
지금 정세는 금강산관광은 고사하고 전쟁이 일어나느냐 마느냐 하는 위기일발의 최극단에 와있다.
  
이런 형편에서 우리가 남측에 더이상 아량과 관용을 베풀수 없다는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금강산관광의 문을 열어놓은 4월도 다 지나가고있다.
  
날이 갈수록 금강산관광사업에 참여할것을 희망하는 새로운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가 제 나라, 제 땅의 명승지를 놓고 역적패당때문에 할바도 못하고 본격적인 관광계절에 그냥 앉아있을수만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괴뢰패당이 관광재개를 끝까지 가로막아나서며 버티는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단호한 징벌조치들을 련속 취해나갈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해당기관의 위임에 따라 금강산관광지구 남측부동산에 대한 1차 동결조치의 련속으로 다음과 같은 2차적인 행동조치에 들어간다는것을 엄숙히 선포한다.
  
첫째, 장기간의 관광중단으로 우리측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이미 동결된 남조선당국자산인 금강산면회소와 소방대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소유의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5개 대상을 전부 몰수한다. 몰수된 부동산들은 법적절차에 따라 공화국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겨지게 될것이다.
  
둘째, 금강산관광지구에 있는 나머지 전체 남측 부동산을 동결하고 그 관리인원들을 추방한다. 금강산관광지구 남측부동산에 대한 동결 및 몰수조치는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초래한 것으로서 그 책임은 남조선당국에 있다.
 
지난 10년간 온 겨레와 내외의 관심과 기쁨속에 진행되여온 남조선인민들의 금강산관광길이 리명박보수패당에 의해 영영 끊기게 된것은 참으로 비극이고 수치이다.
  
남조선인민들을 비롯한 온 민족은 통일의 희망을 가져다주던 금강산관광사업을 끝끝내 파탄시킨 리명박역적패당을 두고두고 저주할것이다.
  
괴뢰패당이 만일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그 무슨 《강력한 대처》니 뭐니 하며 무분별하게 도전해나올 경우 보다 무서운 차후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다.  
  
주체99(2010)년 4월 23일 평 양(끝)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