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 후보자, 민주당, 시민사회단체에서 공정한 경선위해 사퇴 요구 거세질 듯
광주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출마 후보간 국회의원직 사퇴가 큰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출마 후보자, 민주당, 시민사회단체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서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가 가시화되면 경선에 자신이 없는 후보(국회의원)는 중도 하차해 자연스럽게 후보군이 압축되거나 타 후보의 손을 들어줄 경우 후보 단일화 효과만큼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출마가 예상되는 국회의원은 오는 11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이용섭 의원(광산구을),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강운태 의원(남구), 여기에 언론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조영택(서구갑)등 3명이다.
이용섭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시 기자들의 질문이 예상돼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강운태 의원은 7일 의정보고회에서 참석한 남구주민들과 주민들에게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되나 사퇴에 대한 입장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출마 후보자들이 기자회견 등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거론되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6일 광주시장 선거 출마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가 예상되는 국회의원은 경선 신청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의원직을 포기하지 않으면 리더십과 도덕적 자질에 대한 문제가 일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위 '되면(시장 후보)좋고 안되면 말고'라는 식의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무분별한 출마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영형일 전 의원측도 "출마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은 아직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고 꼬집고 "현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시민과 유권자에게 예의가 아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회의원들은 예비 후보자 등록일인 2,2일이 지나도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보이지 않은 선거운동을 할 태세다"면서 탈법선거운동을 경계했다.
정동채 전 장관측도 "민주당에서 단체장 후보 경선에 나설 국회의원들에게 의원직 사퇴 요구 등 적절한 조치가 이워질 것이다"면서 "후보 경선에 나설 국회의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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