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2일 치러질 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의원이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
터(대표: 이택수)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강운태 의원
이 34.9%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박광태 현 시장은 11.3%에 그쳐 2위로
조사됐다. 또한 3위는 이용섭 의원(10.9%)이 차지했고, 양형일(8.6%), 정동채(6.1%), 정찬
용(3.8%), 전갑길(3.0%) 예비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3개월동안 실
시된 정례여론조사결과와 비교해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가
1강 4중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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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주 시민들은 내년에 치러질 경선 시기와 관련해 늦어도 2월말에는 실시해야 한다는
조기 경선 의견(30.5%)과 3월경(29.6%)에 치러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해 경선 시기를 앞당기
자는 의견이 다수(60.1%)를 차지했으며, 4월경(17.4%)이나 5월초(9.7%)에 실시하자는 의견
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희망하는 시민과 당원 모두가 투표하는 예비선거 방식
(오픈 프라이머리)의 경선(31.1%)과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병행하는 경선(30.2%) 두
가지 방식에 대한 선호가 팽팽했고, 여론조사 경선(22.5%) 의견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선거
인단 모집을 통한 체육관 경선으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은 5.0%에 그쳐, 선호도가 낮은 것으
로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선시 일반 시민과 당원의 비중에 대해서는 당원과 일반인이 동등한 비율로 할
당 되야 한다는 의견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인이 60~70%로 당원보다 더 비중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38%로 조사되 적어도 일반인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
한 반면 당원의 비중을 더 높이는(9.0%) 안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
다.
마지막으로 시장후보 경선 관리에 대해서는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선관위에 위탁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62.1%로 나타나, 민주당 중앙당 관리(19.1%)나 민주당 시당 관리(4.9%)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12월 21~22일, 광주광역시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총 통화시도 13,514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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