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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호미곶 해맞이, 그곳에 가고 싶다.
  • 오영학
  • 등록 2009-12-2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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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호미곶 축제 장면

푸른 동해바다와 함께 해맞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이 달라졌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해맞이 행사 이후 매년 20만명 가까이 찾는 일출의 명소에 각광받는 이곳에 올해는 4차선 도로가 시원스레 뚫렸으며, 새천년기념관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호미곶 일출, 방문객들을 편하게 맞는다.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들어가는 왕복 4차선 국도 929호선 도로가 개통됐다. 좁고 곡선이 많은 옛날 도로에 비해 시간도 단축되고 바다가 잘 보여 주변 경치는 덤.

시내에서 구룡포까지 확 뚫린 4차선 도로를 지나 구룡포읍에서 항구의 냄새를 잠시 맡고 다시 바다를 보며 호미곶으로 달리는 재미는 어느 때보다 즐겁다.

해맞이를 하고 나올 때는 들어갈 때와는 달리 반대방향 대동배 쪽도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길의 회전반경을 넓혀 병목구간을 해소됐다. 영일만과 포스코의 풍광이 호미(虎尾)지역을 빠져 나올 때까지 오른쪽 시야에 자리 잡는다.

호미곶 일출, 여행이 안전하다.

신종플루에 대비해 호미곶 광장 좌우에 의료상황실이 설치된다.

마스크, 손세정제, 물티슈는 물론, 열화상카메라를 비치하고 의료진이 상주하여 예방활동을 한다.

또한 종합상황실과 소방본부, 구조구난본부가 설치돼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현장 교통상황실과 견인차량이 곳곳에 대기하여 여행차량의 교통안내와 구조를 지원한다.

행사장 이곳 저곳의 음식점과 먹거리 장터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숙박 편의를 위해 호미곶면사무소에서 민박안내도 맡는다.

또한, 사전에 다양한 현지정보를 제공을 위해 호미곶정보화마을에서도 주변 관광지와 민박안내, 특산물 정보 등을 찾을 수가 있다.

호미곶 일출, 호랑이해 원하는 소망이 이뤄진다.

경제적으로 힘든 터널을 막 지난 국민들에게 경인년 새해는 소망에 대한 기원이 더욱 절실하다.

연중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호미곶은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새해 아침 해돋이 시각은 7시 32분.

주변에 아픈 사람, 슬픈 사람이 없도록 동해 일출에 기원하고 나면 포항 사람들이 내놓는 따끈한 떡국 한 그릇이 기다린다.

신나는 음악에 이끌려 무대 앞으로 가면 이제 우리 관광객이 함께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가 기다린다.

2010년 국가의 최대사업인 G20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포항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플래시 몹은 관광객 2010명이 각 국가의 깃발을 들고 가로 20미터, 세로 80미터 규모로 광장에 ‘G20'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이다.

프로구단 치어리더팀의 율동에 맞추어 모두가 따라하며 추위도 이기고 희망도 노래한다.

이 외에도 전날에는 제6회 전국연날리기대회가 열려 호미곶광장 하늘을 뒤덮는다.

자정 카운트다운에 이어지는 포항 뮤지컬 불꽃쇼는 Grace Kelly의 ‘Mika', 버터플라이의 ’러브홀릭‘, Sandstorm의 ’Darude'가 흐르는 가운데 한 여름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여운을 잠시 맛 볼 수 있다.

 

‘호미곶! 한민족의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에서 보듯이 개인의 소망은 물론, 한민족, 나아가 지구촌 공동체의 희망을 품는 호미곶 해맞이행사는 중국 산동방송도 특집으로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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