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일어난 대청도 인근 서해교전이 남한 군 당국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서해상 무장 충돌은 남한 군부의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행위라며 남한 함선 여러 척이 미리 전투 대형을 짓고 대기하다가 정상적으로 경계 근무중인 북한 해군 경비정에 먼저 불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최근 자신들의 주도로 남북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국제적으로도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남한내 반통일 보수세력과 군부에서 군사 대결과 긴장 격화를 유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도발자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고 무자비하게 징벌하는 것은 자신들의 변함없는 대응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12일 논평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계획을 거론하면서 이런 시기에 남한 군 국은 서해에서 무장 도발사건을 일으키고 그 책임을 넘겨씌우는 방법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 유지와 북미대화 중단을 미국에 요청하려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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