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75개 정부 산하기관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받게 되고, 그 결과는 금년도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된다. 기획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가 7월 30일 확정한 ‘2004년도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조사 기본계획’을 2일 관련부처 및 산하기관에 통보했다. 조사대상 기관은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적용을 받는 88개 산하기관 가운데 일반인을 주 고객으로 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40개 기관과 주로 기업 또는 민간기관과 접촉이 잦은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보증 등 35개 기관 등 모두 75개 기관이다. 예산처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가 산하기관의 특수성은 물론 조사의 객관성·공정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개경쟁을 통해 8월중에 조사주간업체 1개사를 선정, 필수조사 항목과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 표준모델’을 10월까지 개발하여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예산처는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도 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하여 산하기관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정부 산하기관별로 경영상의 필요에 따라 전화 친절도, 고객불만 사항 등에 대해 자체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기관운영이 고객중심으로 혁신되면서 대국민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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