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기의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의 우리나라 시각이 '매우 불안'한 상태인 9시51분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아사히 글라스 재단과 공동으로 환경위기 시각을 발표했다.
환경위기 시각 9시 51분은 지난해보다 25분이나 악화된 것으로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나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환경위기의 주 원인으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환경위기시계는 전문가들이 지구 환경 파괴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으로, 12시는 인류 멸망을 뜻하며 9∼12시면 `매우 불안', 6∼9시는 `꽤 불안'을 나타낸다.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2005년 9시29분이었던 것이 지난해 9시26분으로 다소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됐다.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의 현재 시각은 9시22분으로 지난해보다 11분이 좋아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