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이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를 전후해 이뤄질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3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14-15일 개최되는 APEC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대통령은 이 지역 방문 기간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무역개방과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는 한편 이 지역과 세계의 주요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PEC 지도자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첫 방한을 하게 되면 취임 후 이명박 대통령과 두 번째 공식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미 양국이 이를 북핵문제와 한미FTA 등의 주요 현안을 타개할 새로운 전기로 삼으려고 할 것이며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워싱턴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