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전북지사의 존치가 확정됐다.
최근 각급 공공기관의 지사나 지부 등이 광주권역으로 급속도로 통폐합되고 철도공사 전북지사마저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던 상황에서 전해진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최근 KTX 익산역사 기공식이 거행되는 등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철도공사 전북지사를 존치해야 한다는 도민 여론이 고조되어 왔다.
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 확정은 각계각층 도민들이 힘과 지혜를 모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동안 통폐합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가 현행대로 존치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3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세계1등 국민철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조직개편 결과와 함께 전북지사의 존치를 확정, 발표했다.
철도공사는 현재 17개 지사 139팀을 12본부 84팀으로 조직의 슬림화를 단행하면서 전북지사와 강원지사의 통폐합을 검토해 왔으나 두 곳 모두 현행대로 존치키로 최종 확정한 것.
그 동안 전라북도와 도내 정치권, 상공업계 등은 이같은 내용의 철도공사 조직 개편 동향을 파악하고 철도공사 사장 면담과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전북지사 통폐합 반대 입장을 전달해왔다.
또한 지난달 29일 도내 정치권 인사 등이 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해 허준영 사장을 직접 면담한 자리에서 전북지사 존치를 강력 건의한 결과, “전라북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고 합리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지난 3월 새로운 경영진 취임 이후 공기업 선진화와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기존 17개 지사를 10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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