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가 여름철 성행하는 질병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에서 전염병매개모기 발생을 감시한 결과 경남지역에서 채집한 작은 빨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뇌염바이러스가 발견돼 지난달 23일자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접종대상자가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일본뇌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병을 막아 일본뇌염을 퇴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기동 방역반을 편성 운영 침수지를 비롯해 하수구, 시가지, 공원, 웅덩이 등 방역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 횟수를 늘려 모기 유충의 조기 박멸로 모기의 발생 밀도를 줄이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전염병으로서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되며 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5∼10%이다.
또한 최근 도내에서 첫 비브리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주력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질환 환자, 알콜 중독자,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들은 6~9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지역에서의 낚시,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하고 피부외상이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고 치명률이 높으며 증상이 있을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보다 자세한 건강상담과 문의는 군산시 보건소 전염병관리 담당(460-32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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