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직업전환교육은 여름방학의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장애학생의 잠재적 능력 계발을 통해 사회적응력과 자립 능력을 신장시키고, 소질 향상 및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비누공예, 종이공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비누공예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보습에 좋은 천연비누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재료의 특성을 알고, 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고 천연비누 만들기 외에도, 물비누, 화장품, 향초 등과 같이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다양한 물건을 만들 예정이다.
종이공예는 종이접기, 클레이 아트, 지승공예, 한지공예, 비즈공예, 북아트 활동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작업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준비되었다. 장애학생의 개인차, 작업 속도, 사전 준비 능력 등을 고려한 공예활동 외에도 용구를 정리 정돈하는 태도, 안전수칙을 지키는 태도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번 직업전환교육에 참여한 K학생의 학부모는 "매년 여름방학이 되면 우리 아이가 더 짜증을 부리고 답답해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제작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 흥미 등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기초기능과 태도를 길러 맡은 분야의 일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학교에서 성인생활로 전환하는데 성공적이며 나아가서는 보다 질 높은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