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 공사가 내년 상반기부터 착수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새만금위원회’에서 확정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5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방수제 및 방조제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방수제 공사는 총리실이 주관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본구상 변경 취지와 미래 토지이용 등을 고려해 축조방식을 정하고, 정책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조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선 농업용지구간 56km에 대해 8~9개 공구로 나누어 기본계획을 보완해 올 하반기 중 입찰 공고해 2010년 상반기 중 동시에 착수할 계획이며, 설계시공 일괄입찰방법 등을 통해 지역 업체 참여율에 따른 가점제를 도입해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조제 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해 도로를 개통하고, 추가로 1호 방조제(4.7km) 도로높임공사는 총사업비 협의(KDI 타당성 조사중)를 거쳐 올해 중 착수해 201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3호방조제(신시-야미 구간) 다기능부지 200ha에 대해 금년 말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2010년부터 민자를 유치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1단계 사업으로 농식품부 주관으로 추진하게 될 농업용지와 농촌도시용지 개발은 2010년도부터 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농촌도시용지는 환경친화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로 50인/ha 이하의 저밀도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종합실천계획안 수립방향이 마련됨에 따라, 농업용지개발 등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새만금 사업도 가속도가 붙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개발 종합실천계획안은 올 하반기 중 국내외 전문가 자문 등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12월까지 새만금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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