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00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최대규모의 개기일식이 22일 오전 중국 서부지역에서부터 시작됐다.
서부 지역인 쓰촨성 캉딩시에서 오전 8시 5분부터 초기 현상이 시작된 일식은 청두,충칭,장쑤성, 저장성 등 창장 일대를 따라 잇따라 나타나기 시작했다.
베이징 등 북부지방과 광둥성을 포함한 남부 지방은 완전한 개기일식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해의 60~70%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814년 발생한 이후 최장 시간 진행되는 이번 일식이 발생한 뒤 2309년까지도 유사한 규모의 일식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번 개기일식은 500년에나 한번 만날 소중한 기회로 인식됐다.
그러나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상당수 지역이 날씨가 매우 흐려 시민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에서는 이보다 앞서 오전 5시28분부터 개기일식이 시작됐고, 일본, 네팔,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지역에서도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약 6분 안팎으로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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