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197억원이 투입된다. 기획예산처는 제주영어교육 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시범학교가 개교하는 2010년에 맞춰 완공하기 위해 우선 설계비 등 30억원을 예산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서귀포 동광 육거리~제주영어교육도시 간 5.5km의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2009년 80억원, 2010년 8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2010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산 1번지 일원 425만8000㎡에 영어전용 초등학교 7개, 중등학교 2개, 고등학교 1개와 외국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상업 및 주거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2007~2013년까지 7년간 7850억원이 소요된다. 1단계로 2010년 3월 영어전용 초등학교 1개교 중등학교 1개교 등 2개교가 개교,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국가차원에서 체계화된 영어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해외유학 연수 수요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계층에 영어교육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동북아 교육중심지로 도약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예산처는 영어도시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연 9000여명의 학생은 물론 주거 및 상업, 문화시설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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