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종부세 대상 전세대 2%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1-30 09:46:00

기사수정
  • 다주택자가 61% 차지
올해 전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는 48만6000명으로, 전국 세대의 2%정도만 종부세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에 대한 종부세를 내는 개인은 37만9000명으로,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 보유자가 전체의 61.3%인 23만2000명에 달했으며 전체 세액 중 다주택 보유자의 점유율도 71.6%로 크게 차지했다. 국세청은 29일부터 올해 종부세 대상자 모두에게 자진 납부할 세액이 기재된 신고서를 과세대상 물건명세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2월1일부터 17일까지 세금을 내야 한다. 원래 종부세는 12월1~15일이 신고·납부 기간이지만 올해는 12월15일이 토요일이어서 기간이 17일(월요일)로 자동 연장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종부세 대상자(48만6000명) 중 개인 주택분 납세자는 38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4만3000명 늘었고 토지분 납세자는 12만9000명으로 지난해(13만2000명)보다 3000명 줄었다. 주택에 대한 종부세 대상자(공시지가 기준 6억원 이상)는 38만3000명으로 59.6% 늘어났다. 주택에 대해 개인 납세 대상자는 37만9000명으로 59.9%, 법인은 4000개로 33.3% 증가했다. 국세청은 주택분 세액이 증가한 것과 관련, 지난해 급등한 주택가격이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에 반영돼 신규 과세대상 인원이 늘어난 데다, 기존 납세자의 과세표준 상승과 과표적용률 단계적 상향 조정 등으로 세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에 대한 개인 납세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전국 세대수 1885만 세대의 2.0%, 전국 주택 보유 세대수 971만 세대의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다주택 보유자는 23만2000명으로, 지난해(16만9000명)보다 6만3000(37.1%)가 늘었다. 다주택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수는 97만8000가구로, 과세대상 총 112만5000가구의 86.9%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 주택분 신고 대상자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서울(23만9000명), 경기(11만2000명), 인천(4000명) 등 수도권이 93.8%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63.1%)의 비중은 2.1%포인트 줄었고 경기(29.5%)는 2.5%포인트 늘었다. 개인 주택분 신고 대상자를 주요 시·군·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거주 세대의 26.4%와 26.2%가 종부세 대상이었고 송파구의 거주 세대 대비 종부세 대상 비율은 14.7%였으며 성남 9.7%, 용산 10.3% 등이었다. 올해 종부세 신고대상 세액은 2조8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5.3%, 주택분은 1조2855억원으로 181.2%, 토지분은 1조5705억원으로 23.7% 각각 늘어났다. 개인 주택분은 1조24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8% 증가했다. 주택분 종부세 개인 대상자 중 종부세액 100만원(14만200명)을 넘지 않는 대상자는 37.4%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100만~300만원 이하(11만9000명) 31.3%, 300만~500만원 이하(4만4000명) 11.6%, 1000만원 초과 납부자(2만7천명)의 비중은 7.3%다. 종부세 100만원 이하 납부자가 내는 세액은 전체 개인 주택분 종부세에서 4.9%를 차지했고 300만원 이하 납부자의 세액은 전체 세액의 21.4%였다.하지만 1000만원 초과 납부자의 종부세는 전체 세액의 38.5%에 달했다. 세액 기준으로 상위 7%가 전체 개인 주택분 종부세의 40% 가까이를 내는 셈이다. 토지에 대한 종부세 대상자(12만9000명) 가운데 개인 납세 대상자는 11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4% 줄었고 법인은 1만4000개로 7.7% 늘어났다. 국세청은 종부세를 신고기간에 납부하면 3%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분납할 수 있지만 기간을 넘기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가산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