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는 다섯 개 소주 제조업체가 병을 함께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진로와 선양, 하이트주조 등 7 개 소주 제조사와 한국 용기 순환 협회와 함께 이런 내용의 '소주공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을 맺기로 했다.
환경부는 각 회사가 사용하는 소주병의 형태가 대부분 같지만 그동안 업체별로 따로 병을 만들면서 공병을 회수하기 위한 과도한 경쟁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같은 모양의 병을 사용하는 진로 등 5개 회사는 10월부터 공동으로 병을 제작해 사용하고 병 형태가 다른 롯데주류 BG와 한라산도 이른 시일에 같은 병을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공병 선별과 교환비 등 물류비용이 줄면서 제조원가가 절감돼 약 300억 원에서 500억 원의 경제, 환경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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