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외곽순환도 착공 20년만에 완전개통
  • 문권철
  • 등록 2007-12-22 09:15:00

기사수정
  • 일산~퇴계원 통행료 900원 인하된 4300원
지난 1988년 퇴계원~판교 구간 착공으로 시작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마지막 일산-퇴계원 구간 완공으로 20년 만에 전구간(127.5km)이 완전 개통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성남-안양-부천-인천-고양-의정부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순환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일산~퇴계원 구간(36.3km)은 지난 2001년 공사에 착수해 2조2792억원(민자 1조7789억원, 국고 7944억원)을 투자, 6년 5개월여만에 민자유치도로로 개통된다. 일산~퇴계원 구간에는 총 5개 진출입로(고양·통일로·송추·의정부·별내IC)와 6개 영업소(양주, 불암산 요금소 등 본선 2곳과 지선 4곳)가 설치됐다. 일산~퇴계원 개통으로 그동안 주통행로였던 국도 39호선 및 43호선보다 운행거리는 10.9km, 주행시간은 약 50분 단축되며, 연간 766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논란이 됐던 일산~퇴계원 민자구간의 통행료는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5200원을 받아야 하지만, 이달부터 2009년 12월까지는 4300원으로 900원 인하(17.3%)하고 2010년이후 통행료는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요금인하는 정부와 민간사업자((주)서울고속도로)가 부분개통 기간(2006년 6월~2007년 12월)의 통행료 초과수입 약 255억원(민간 42억원, 정부 213억원)과 2009년 자금재조달을 통해 발생할 수익 등을 활용하기로 협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일산-퇴계원 구간의 사패산터널은 불교계와 환경단체 등과의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2년간 공사가 지연됐으나, 불교계와의 대화와 친환경공법·신공법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을 재착수해 공기를 6개월 단축해 완공됐다. 사패산터널(편도 4차로)은 세계에서 가장 긴 광폭터널로서 일본 등 외국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북부 구간 이용 차량은 현재 7만대 수준에서 21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전 개통으로 그동안 교통정체로 야기되던 연료 소모비용 590억원, 차량 운행비 1790억원 등 연간 2500억원가량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북동부인 의정부~퇴계원 소통 시간도 현재 40~5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오후 2시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일반인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