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은행은 13일 전남도청에서 ‘녹색성장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도내 녹색성장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업사랑 분위기 확산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사랑 범도민 실천운동 발대식’과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도내 입점 대형유통업체와의 ‘지역제품 우선구매’ 협약도 병행된다.
금융지원 협약 지원 대상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녹색성장 관련 기업으로 친환경제품 및 우수재활용제품 제조기업, 신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폐기물 재활용업체, 녹색구매 협약체결업체 등이며 도내 약1천800개 기업이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도는 지원 대상기업을 은행에 추천하고 은행은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녹색성장산업을 우대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지원정책과 맞물려 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우대지원 내용은 녹색성장기업에 대해 대출이율 연0.5~1.33% 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수출환어음 매입 및 수입신용장 개설시 수수료 감면 등이다.
특히 지역경제의 차세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전국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해가는 전남지역 녹색성장기업체에 시설 및 운전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것으로 보이며 신용카드 우대 서비스도 연계돼 금리인하 혜택 외에 다양한 금융지원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협약을 통해 정부의 ‘녹색성장 3대 분야 10대 정책방향’에 해당되는 도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토대가 마련됐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보다 간편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녹색성장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경제위기 이후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7개 통합방위 유관기관 등 14개 기관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통해 총 99억원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또 우성식품과 함평 5일시장, 광양제철소와 광양중마시장 간 자매결연 등 1사1시장 자매결연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제품 애용운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더욱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