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가 한우 2마리를 포함, 모두 네 쌍둥이의 송아지를 낳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최근 체외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해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창대목장에서 사육하는 젖소가 한우 2마리, 젖소 2마리 등 모두 4마리의 송아지를 낳았다.
도축산기술연구센터는 한우 사육기반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우 수정란을 젖소 대리모에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는 체외수정란 이식기술을 도입했다.
젖소가 한우송아지를 낳을 경우 젖소 송아지 보다 3∼4배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분만시 난산을 예방할 수 있어 양축 농가들이 적극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강원도내 젖소 500마리가 200여마리의 한우 송아지를 낳았으나 한우와 젖소를 동시에 낳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도는 올해 춘천과 홍천 등 각 지역 목장에서 사육하는 젖소 1000마리에 체외수정란 이식기술을 이용해 모두 350여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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