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 타이거 반군은 28일(현지시간) 연료 시설 2곳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테러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는 2시간 가량 정전사태가 일어났으며 공항이 마비되기도 했다.라시아 일란티리얀 타밀 반군 대변인은 스리랑카 킬리노츠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무투라야엘라와 콜로나와에 위치한 이들 연료 시설들은 보안군 특히 공군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란티리얀 대변인은 “공격에 사용된 2개의 반군 항공기들은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고 전했다.이변 공격으로 군인 3명 포함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리랑카 군은 타밀 반군의 기습 공습을 받은 후 북부지역에 위치한 와니 지역에 보복공격을 단행했다.스리랑카 군의 보복공격은 주민들이 깨어있던 시기에 단행됐다. 당시 수많은 주민들은 호주와 스리랑카간의 크리켓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었다.한편 스리랑카군은 반군이 무투라야엘라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연료 복합 저장고를 공격했으며 파이프라인이 갈라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스리랑카 정부는 반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콜롬보와 콜로나와 지역의 연료 시설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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