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작원들의 침투로로 사용돼 40여년 간 출입이 통제된 북한산 우이령길이 올여름 산책로로 개방된다.환경부는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우이령길이 군과 경찰의 작전지역에서 풀려 국민 여가를 위해 탐방로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우이령길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연환경영향평가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개방이 확정되면 탐방로 정비를 거쳐 이르면 6월쯤 일반에 개방될 전망이다.환경부는 우이령길의 일반 개방될 경우 자연 파괴가 일어날 수 있다며 탐방 목적을 산책으로만 제한하고 개방 시간과 샛길 통행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한편 우이령 북쪽 끝이 속한 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우이령길을 왕복 2차로로 확대해 아스팔트로 포장하자고 제안했으나 환경부와 시민단체, 서울시 등의 반대로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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