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왔던 경유차가 오히려 친환경 차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험 결과,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휘발유나 LPG 차량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2006년 이후 의무화된 매연 저감장치를 장착한 경유차에 한해서다. 실험 결과, 1킬로미터를 달릴 때 배출하는 극미세먼지 개수는 LPG와 휘발유, 경유차 모두 천억 개 가량으로 비슷했다.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경유차가 193그램으로, LPG와 휘발유차에 비해 오히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경유차야말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후변화 협약을 충족할 친환경 차량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선 처음 나온 이같은 실험결과가 확실히 검증될 경우 경유차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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