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9일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구름 많고, 3-4일 간격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흐린 날씨가 반복되는 패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연휴기간 중반부터 후반사이에 우리나라 남쪽 기압골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많으며, 이 기간동안 남해상에 동풍이 다소 강하게 불고 남부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는 10.1(일), 10.4-5(수-목)에는 각각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추석날(10.6)은 대체로 구름이 많이 낀 날씨가 예상된다. 연휴기간 중반까지 강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야외활동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10.1(일)과 10.4-5(수-목)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강수 확률이 40% 이상일 전망이다. 연휴기간 후반에는 남쪽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날씨 변화가 유동적이며, 연휴기간동안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해상의 파고는 연휴기간 중반부터 후반 사이에 남해와 동해남부해상에서 2~3m로 점차 높게 일겠다. 제15호 태풍 상산(XANGSANE)은 오늘(29,금) 09시에 중심기압 955 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1m로 강한 중형 태풍으로, 필리핀을 통과하여 마닐라 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의 속도로 서남서진중이다. 이 태풍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다음주 초반(10.2-3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발생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어 감시 강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