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주말께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휴일부터 전국에 또 한 차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21일까지 제주, 영·호남에는 구름이 많다가 낮 한때 소나기가 내려 10∼40mm의 비가 더 오겠고 많은 곳은 6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맛비는 주말인 22일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휴일부터 전국에 걸쳐 다시 한 차례 비가 내리다가 24일께 빗줄기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주말께 남부지방부터 다시 시작된 비가 24일께 점차 개겠고 이후 며칠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아직 장마의 끝을 단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5호 태풍 개미 23일 대만 접근 한편 제5호 태풍 ‘개미’는 20일 오후 3시 현재 미국 괌 서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 있으며 강도 ‘중(中)’의 소형 태풍을 유지하며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휴일인 23일 오후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7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강풍반경이 500㎞에 달하는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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