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 발생한 낙뢰는 130만 6,581회였으며 월별로는 8월, 지역별로는 충남 동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지난해에 발생하였던 낙뢰관측 자료를 분석한 낙뢰연보를 20일 발간했다. 낙뢰연보는 기상청이 전국에 설치하여 운용 중인 7곳의 낙뢰센서에서 관측된 자료를 분석하여 정리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낙뢰연보에는 서울을 비롯한 인구밀집 지역인 대도시(부산, 대전, 광주, 인천, 강릉)와 각 도별로 구분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낙뢰자료를 상세지도와 함께 월별 발생 횟수를 그래픽으로 제공, 국민들의 이해와 활용에 편리하도록 제작됐다. 기상청은 2005년 낙뢰연보를 유관기관, 대학 등 공공도서관, 국·공립연구소 등에 배포하여 낙뢰연구 및 통계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005년에 발생한 낙뢰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유사하게 8월에 61만 4,645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1월에는 184회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436회로 가장 적게 발생하였고, 충청남도 동북부 지역에서 1만 9,665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내에 57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강서구 내에서 가장 적은 4회로 분석됐다. 낙뢰에 안전한 장소는 자동나, 버스, 열차 및 콘크리트 내부가 비교적 안전하며, 일반가옥의 내부에서는 전선, 전화선, 안테나 선 등으로부터 약 1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좋고, 전원플러그는 모두 뽑아 두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중에는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가까운 건물이나 자동차 내부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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