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기상이변 및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 등에 유해조수 및 기상재해에 의한 농작물피해경감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2억7천만원의 사업비(보조 50%, 자부담 50%)를 투입하여 방조망, 조류퇴치기, 고추건조장판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대상 중 조류퇴치기는 과일 수확기에 피해를 주는 까치등 유해조수를 퇴치하기 위해 경기도의 한 농업인이 4년여의 연구실험 끝에 직접 개발한 장치로 중앙컨트롤러에 시간만 맞추어 놓으면 자동으로 중앙에서 사방으로 퍼져있는 줄을 흔들어 조류를 퇴치하는 방식이다. 이 조류퇴치기 1대로 10,000~13,000㎡의 과수원이 보호되고, 설치 및 사용이 쉽고 고장의 염려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에 설치한 농가에서 비용이 저렴하고, 직박구리 등 방조망을 뚫고 들어오는 작은 새들도 퇴치할 수 있어 설치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장마철 과습에 의한 고추썩음을 방지하기 위한 고추건조장판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 건조효과가 뛰어나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햇볕이 없는 창고, 하우스, 빈방에서도 6~7일이면 양질의 태양초 고추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전기면상발열체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이 방사되어 썩어가는 고추를 빠른 시간에 건조시켜 최고의 맛과 향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물론 초절전형으로 전기요금이 적게 들며(소비전력 2kw), 가볍게 제작되어 노약자도 사용하기 편하며 보관 및 운반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 호응이 높다.시 관계자는 “금년에 추진되는 농작물피해방지시설 지원사업의 경우 방조망 등 시설노후화로 유해조수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 및 고추재배농가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신청 기한을 3월말에서 4월말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