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여기 저기서 봄 꽃 축제 소식이 들려옵니다. 외사계 행정인턴으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등의 문제들에 관해 알게 되었고, 특히 경제적 문화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최근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과 외국인의 혼인건수는 6년 전에 비해 2.5배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18세 이하 미성년자)는 5만 8000여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재의 증가 추세라면 2020년에는 어린이 5명 중 1명이 다문화가정의 자녀라는 통계도 나와 있다. 많은 다문화 가정이 문화정체성이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 70%는 고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 이런 문제들을 인식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하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한국 문화에 적응을 돕고 있으나 시설이나 교육 교사의 수도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게다가 교육내용이 다문화 가정 2세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일방적인 한국문화 흡수만을 강요하는 실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이미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선진국 국가들의 다문화 교육은 우리나라처럼 단순히 한 문화를 자국의 문화에 융화시키려는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른 문화의 언어와 특성을 존중하며 그것을 활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샐러드 볼(salad bowl)주의’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도래와 인구 감소로 인해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눈앞으로 다가온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가 국가 경쟁력 향상과 선진화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분열과 갈등만을 조장할 것인가의 문제는 우리의 대응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인 스스로 먼저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다문화 사회의 경쟁력과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