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안군, 충남도, 꽃박람회조직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행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 꽃박람회가 지역 화훼농가 소득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내 화훼농가수는 태안읍과 남면을 중심으로 270여 농가가 산재돼 있으며, 한해 판매 소득액은 지난 2008년 기준 171억 5천여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비중을 차지하는 절화류는 225농가가 한해 90억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분화류가 34농가 64억여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충남도내 화훼농가 1100여 가구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태안군의 화훼산업 활성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화훼산업이 발달한 군에서 국제꽃박람회가 열리면서 행사 영향력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나타날지 화훼농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화훼협회 충남도지회에 따르면 이번 꽃박람회에 꽃을 납품하게 된 군내 화훼농가는 태안반도백합수출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총 6개 법인 및 농가로 이들은 당진과 서산의 농가와 함께 총 48화종 93만 8천여본의 꽃을 납품하게 돼 총 7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약 5억원에 달하는 꽃 판매 수익금이 군내 화훼농가로 할당될 것이라는게 화훼협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1년생 초화류의 경우 타 지역에서 납품하기가 어려운 상품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이 태안지역 생산 화훼가 납품되고 있어 지역 화훼농가에 큰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군이 노랑천릿길 등 아름다운 노변 만들기 일환으로 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사장까지의 노변에 꽃을 심고 있는 것도 군내 화훼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단기 납품 실적보다 더욱 기대되는 건 박람회 이후 전국적인 화훼 도시로 거듭나게 될 태안군의 이미지 제고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이 꽃박람회를 계기로 아름다운 꽃의 도시 이미지가 일반인들에게 각인되면서 ‘태안=꽃’이란 등식이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것도 꽃박람회의 개최 목표의 하나이며 꽃박람회가 화훼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라며 꽃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도시로 거듭날수 있도록 모든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준비에 한창인 태안반도 도로화단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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