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는 금년 가을에 개최하는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비용 중 4억원을 줄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3월 5일 파주개성인삼축제 추진위원회와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회의에서 올해는 다른 어느 해 보다도 경기가 어려워 축제 비용도 작년 대비 40% 이상 절감해 시민과 함께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공연이나 조형물을 대폭 축소해 간소하게 개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앞으로 수입농산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뿐이라는 인식하에 생산이력관리, 브랜드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농산물축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질위주로 기획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 등이 중점 논의 됐다. 이한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이 주인이 된 농산물축제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을 바탕에 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야 함은 물론 농업인이 주인이 되고 수익자 부담원칙에 의한 비용부담과 축제 참여자는 공개신청에 의해 선정하고 메뚜기축제와 인삼축제 통합 개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채원병 장단콩축제 추진위원장은 “파주명품 농산물이 농업인과 파주시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는 명품농산물축제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추진위원, 농민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파주장단콩축제 추진위원장은 파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채원병 회장을, 파주개성인삼축제 추진위원장에는 김포파주인삼농협 조재열 조합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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