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국내 여행 패턴도 경기침체로 경비 줄이기 위한 하루 여행코스 부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국내라도 최소 1박 정도는 기본적으로 묵었지만 숙박 및 식사비용의 부담으로 하루 여행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서해안의 주요 관광명소인 태안반도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기름유출사고를 극복한 태안반도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자 태안을 찾는 관광객수는 꾸준하지만 상대적으로 펜션이나 민박손님은 줄고 있다는 게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 인근 주민의 설명이다. 태안군이 추천하는 태안의 주요 하루 여행코스는 북부와 중서부, 남부로 나뉜다. 북부의 경우 태안 백화산 마애삼존불과 흥주사, 이원 만대포구, 신두리 해안사구, 옥파 이종일 생가, 구례포·학암포 낙조관광 순으로 진행된다. 이 코스의 특징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면서도 다양한 성격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학암포 등 해수욕장과 만대포구서 바다와 해산물을 느낄 수 있고, 신두리 사구와 사구내 두웅습지서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옥파 이종일 생가에서는 역사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서부 코스는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과 천리포 수목원, 안흥성, 유람선 관광 등으로 짜여지는데, 특히 천리포 수목원은 수목원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는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450여종의 목련과 400여종의 호랑가시나무가 보전돼 있다. 유람선 관광의 경우 태안반도가 기암괴석, 청정해역, 화려한 해안선 등 유람선 운항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관광코스다. 마지막으로 남부권의 경우 북부나 중서부에 비해 비교적 널리 알려진 곳으로 몽산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안면도의 백사장항, 해안관광도로, 꽃지 해수욕장, 자연휴양림, 고남 패총 박물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코스는 오는 4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앞두고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자연휴양림과 꽃지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꽃박람회장 주변은 박람회가 다가올수록 ‘꽃, 바다 그리고 꿈’이라는 박람회 캐치 프레이즈에 걸맞게 태안만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