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9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유류유출사고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범군민 중앙대제’를 개최했다. 이번 중앙대제는 군 고유 제향의 하나로 올해부터는 지역의 대표 제례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 아래 태안문화원(원장 명수남) 주최로 범군민적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태안읍 경이정서 열린 중앙대제에는 진태구 군수, 도·군의원, 기관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1천여명이 모여 지역사회의 안정과 평안을 염원했다. 진 군수가 초헌관으로, 이용희 군 의장이 아헌관, 명 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한 이날 제례는 강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소축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돼 태안의 무사태평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대제에 이어 척사대회, 소원 소지걸기, 풍물패 지신밟기, 음식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이 개인들의 새해 소망과 소원을 소지에 적어 새끼줄에 걸어놓는 소지걸기 행사와 민속놀이로 진행된 척사대회가 참석 주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중앙대제는 ‘백화산 태일제’에서 기원한 태안의 고유 제향 행사로 본래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거행돼 오다 군이 서산군으로 통합되면서 중단됐다가 복군 뒤 다시 시작된 지역 고유 대제 행사다. <사진설명> 태안읍 경이정서 범군민 중앙대제례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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