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에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재일동포선수단(단장 라기조)이 아동양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함평삼애원에 후원금을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재일동포선수단은 16일 오전 그들의 숙소인 구례 지리산 한화리조트에서 선수단 및 재일본대한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평 삼애원 윤한식(81) 원장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재일동포선수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전국체전 개최지역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300만~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왔으며 이 후원금은 재일동포선수단 임원 및 고문들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재일동포선수단 라기조 단장은 “재일동포 체육인들이 모국에서 개최하는 체전에 참가해 서로 우의를 다지고 모국의 불우한 아동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매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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