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광진구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이후 광진구에 ‘AI’와 관련된 주민들의 상담전화나 진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광진구에 따르면 전날부터 보건소 민원실에 ‘AI 의심환자 상담창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AI’와 관련한 상담 및 신고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고열·감기 등 증상을 호소한 19명의 전화 신고를 접수했다.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담한 뒤 추후 증세가 악화되면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한 향후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은 주민이 AI 환자로 의심될 경우 혈청검사를 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또 광진구보건소에는 이날 현재까지 주민 9명이 찾아와 ‘AI’와 관련한 검진과 상담을 받고 돌아갔다. 모현희 광진구보건소장은 “상담창구에서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했지만 대부분 상담만 했으며, 이들 가운데 아직 검진을 받으러 온 주민은 없다”며 “의사와 직접 검진하고 상담한 주민들도 모두 일반 감기환자로 ‘AI 의심환자’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광진구보건소의 다른 관계자는 “고열·기침 등 유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신고를 접수하고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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