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회의는 부평미군기지에 대한 조사 및 감시 활동을 하던 중 유해폐기물 저장소라는 시설을 확인하고, 과거 촬영된 사진을 수집하던 중 심각하게 환경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폐차시설 등도 있음을 확인 하였다. 특히 부평미군기지는 일제시대부터 병기창 시설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해방 이후 미군주둔 이후에도 계속 DRMO(유해물질폐기) 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부산 DRMO 시설 부근에서 공사하던 중에 군폐기시설물들이 발견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반환 예정을 앞둔 부평미군기지에서는 아직 자체 환경조사가 되어 공개되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변 환경조사를 한 적이 없다. 인천시민은 반환예정을 앞둔 타 지역 미군기지시설의 환경오염 실태를 보고는 부평미군기지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음에 인천시민회의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부평미군기지의 환경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민-관이 부평미군지기 활용방안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는 때, 60년 넘게 주민들에게 범죄와 생활환경의 고통을 안겨준 부평미군기지를 2008년에 반환받기로 약속받은 사실을 잊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반환받기로 한 것을 국방부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넋 놓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는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설부서를 설치하여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뿐 아니라 반환운동을 벌이기도 한다.2002년에도 부평미군기지는 폐쇄대상에서 없었다가 시민들의 끊임없는 요구로 추가되었다. 이에 다시 시민회의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2008년 반환약속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고, 시민들이 나설 때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인천시민회의는 매주 토요일 부평미군기지 앞 부평공원에서 부평미군기지 2008년 반환 촉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상설 전시마당 및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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