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치료비에서 장례비까지…‘애견보험’ 활성화 전망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23 09:40:00

기사수정
  • 3세 진돗개 보험료 연 31만~40만3000원 될 듯
오는 27일부터 동물보호법 시행되면서 애견보험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동물보호법을 적용받는 동물이 개로 한정되면서 애견의 동물병원 입원과 통원 치료비, 애견에 의한 배상책임 등 애견 관련 비용을 보장하는 애견보험의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재 애견보험과 유사한 동물보험이 판매되고 있으며 보험가입 대상은 개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을 포함하나, 보장 내용은 사망으로 제한돼 있다.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 관할 지자체에 동물 소유자의 등록이 의무화되고 등록 동물에 인식표를 붙여야 하며 학대와 유기가 금지된다. 애견보험에서 보상하는 손해는 애견의 상해·질병으로 인한 동물병원 입·통원치료비, 애견으로 인해 발생한 배상책임 손해, 애견 사망시 장례비 등이다. 통원의료비는 사고당 100만원 한도, 입원의료비는 사고당 200만원 한도로 보상되며 연간 최대 보상한도는 500만원이다. 애견으로 인한 배상책임손해는 최대 2000만원 한도, 장례비는 2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된다. 그러나 보험개시일 이전에 발생한 질병이나 애견을 범죄행위 등에 이용해 빌생한 손해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험료는 한 마리당 1년에 약 30만~60만원 가량으로 견종과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금감원은 3세 진돗개의 보험료가 31만~40만3000원 수준이라고 예시했다. 보험가입 대상은 국내 가정에서 사육·관리되고 국내·해외에서 인정되는 견종으로 생후 6개월 이상 8세 이하의 애견이며 매매목적으로 사육·관리하는 개와 구조견 등 특수한 목적의 개, 경주견 등 흥행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 등은 보험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애견보험 가입이 활성화되면 연간 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동물병원비 등 관련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며 “건전한 애견문화가 자리잡아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애완 동물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