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강화인삼 명성 되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고려인삼학회(회장 이성동)와 공동으로 “강화도 고려인삼 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17일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안덕수 강화군수와 고려인삼학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일반 소비자와 인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7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그중 서울대 약대 한용남 교수의 “고려인삼의 혈류 촉진과 간보호 작용” 이라는 주제발표 에서는 인삼을 복용 했을 때 열이 오른다는 속설이 와전된 것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으며, KTG 중앙연구소의 천성기 박사는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인삼의 생육시기별 해가림 피복자재가 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발표하여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이 받았다.또한 심포지엄 2일째는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6년근 인삼포장을 현지 방문하여, 고품질 6년근 인삼을 생산하기 위한 후기 생육관리 및 유통 등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여 강화인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강화의 고려인삼은 고려 고종(1323) 때부터 재배 하였으며 6․25 이후에는 개성 피난민들에 의해 고려인삼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강화는 국내 유일의 6년근 인삼이 생산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인삼재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강화의 인삼재배면적은 1970년대에 약 900ha에 달하였으나 그동안 연작장애로 인하여 2007년 현재 180ha로 크게 감소되었으나 2006년부터 강화군은 인청광역시 농정과와 공동으로 강화인삼명성 되찾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화군에서는 강화인삼의 명성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고품질 인삼생산을 위해 인삼의 해가림 시설과 묘삼생산 및 인삼재배 예정지 미생물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여 농산물시장개방에 따른 대응 작물로의 인삼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심포지엄개최결과에 대해 강화군농업기술쎈터 특화작목연구실 관계자는 40여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고려인삼학회에서 강화도 고려인삼산업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주제발표를 통해 고품질의 강화인삼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홍보 방안 등이 도출된 것이 큰 의의가 있으며, 또한 앞으로 청정 강화인삼의 명성을 잇기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기준에 부합되는 영농 체제로 조속한 시일내에 전환하면 강화인삼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강화는 풍부한 일조량과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비옥한 토양과 해풍 그리고 해무로 인해 타 지역보다 생리활성이 우수하고 약효성분이 뛰어난 강화인삼을 비롯한 강화약쑥과 순무 그리고 강화연 및 강화섬 포도 등 보약과 다름없는 우수한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임을 역설”하면서 참석한 인삼연구회 회원들에게 “강화농산물 애용을 통해 강화 농특산물의 홍보 대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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