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서는 강화섬쌀을 국내 최고 품질의 브랜드 쌀로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군은 일부 조생종 벼와 찰벼를 제외하고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국내 최고 품질의 추청벼와 고시히까리 위주로 재배토록 하고 재배과정에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권장하여 금년도 814ha 6억 6천만원을 지원하였으며, 별도로 1억 5천만원을 투입 친환경 농법 확대를· 위한 우렁이 종패 양식장 5,300㎡를 시설하여 점차양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도에는 친환경 재배면적을 1,000ha 규모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한 애써 재배한 쌀의 질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건조과정에 있음을 인식하고 1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400대를 지원 공급하는 등 건조, 저장, 도정, 유통에 이르기까지 쌀생산 전과정을 관리해 왔으며, 10억여원의 예산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고품질 강화섬쌀 이미지 제고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 강화군 쌀발전협의회 위원장인 안덕수 강화군수는 지난 13일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강화섬쌀이 명품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주문판매, 예약판매제를 활성화하여 유통기간을 단축, 도정 즉시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화섬쌀의 고품질화를 위원들에게 당부했으며 농협의 만성적인 RPC 적자를 해소하고, 농업인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강화군의 RPC 비RPC 농협이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화 S농협에서는 외지쌀을 반입 판매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강화군의 따르면 S농협은 지난 6월부터 외지산 벼 300여톤을 반입해 가공한 후 S농협 명의의 포장지에 담아 출하하다 군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금번 반입된 쌀은 강화산 쌀에 비해 미질이 떨어져 그동안 쌓아온 명품 강화쌀의 이미지 실추가 크게 우려되고 있으며,이에 대해 농협측은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하여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어 농업인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길상면 온수리에 거주하는 윤모씨(65세)는 “강화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장서야 할 농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줄 몰랐다며, 강화쌀의 신뢰도를 안에서 갉아먹는 행위”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당해 농협에 대하여는 보조사업 중단 등 강력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당분간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공무원과 쌀작목반 소속 농업인이 합동단속을 통해 외지산 쌀의 반입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할 방침이며, 위반사항 적발시는 가차없이 법에 의거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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