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 할인제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는 내년 이후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인천시는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에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관련 시책에 대한 재정부담이 커 시행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인천시는 이와 관련해 현재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에만 한 해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고 내년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에도 3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특히 통합 환승 할인제를 시행해도 현재 인천시내버스 승객의 7% 정도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제도 시행이 시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천시민의 경우 당분간 요금을 따로 정산하는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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