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천961만8천불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
올해 전남도 농림축산물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억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림축산물 수출은 지난 2005년보다 12.4% 증가한 9천 961만 8천불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10%이상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무난히 1억불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타 광역시도에 비해 열악한 농림축산물 수출생산 기반을 갖고 있는 전남도로서는 획기적인 수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 농림축산물의 수출형태를 보면 해외마케팅 강화와 한류 등의 영향으로 가공품은 63.7%나 대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신선농산물은 환율하락, 국내 가격 상승에 의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7.9% 감소했다. 농림축산물 전체 수출액 중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 같은 기간의 49%보다 23%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전국의 농림축산물 수출액은 20억 5800만달러로 전년기간보다 2.8%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전남의 이 같은 수출증가율은 전국의 수출 증가율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이 증가한 주요 품목을 보면, 유자음료 4천57만2천불(263%증), 복분자(소주포함) 1천1백7만5천달러(14.1%), 닭(오리)고기 1천71만2천불(113.9%), 밤 2백41만1천불(11.7%), 매실 1백8만5천불(754.3%) 등이 증가했다. 신선농산물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하락과 잔류농약검사 강화로 전반적인 품목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 3천9백84만1천불(40.0%), 중국(홍콩포함) 2천4백99만2천불 (25.1%), 미국 2천1백44만불(21.5%), 대만 8백93만1천불(9,0%), 기타 4백41만4천불(4.4%)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에 비해 중국은 시장경제의 활성화로 14.7% 증가했고, 일본은 엔화약세와 잔류 농약검사 강화 등으로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수출신장률은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농수산식품 해외판촉사업, 국제전시.박람회참가 지원, 무역교류단 파견 등의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강화를 통한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도의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 업체에 대한 HACCP 및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을 통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을 통한 고흥유자음료, 보성녹차주, 영광굴비, 진도홍주 등의 실질적인 수출과 연계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99년부터 신선농산물 수출농가 및 단체의 물류비 경감을 위한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의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올해 농림축산물 수출실적은 1억불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해외마케팅 사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업체의 차별화 지원 및 2008년 북경올림픽을 겨냥한 중국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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