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세계 33위인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순위를 오는 2013년까지 OECD 평균인 15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대통령 직속 국가 브랜드 위원회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보고회를 열고 선진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 브랜드 향상이 시급하다는 전제 아래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경제적 위치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지 못해 문제라면서 경제위기 극복 후 새로운 시기에 대한민국의 위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를 벤치마킹한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 제도를 도입해 외국 학생들에게 장학 기회를 부여하고 아시아 대학생 교류를 위한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아울러 연간 3천 명에 이르는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을 코리안 서포터즈로 통합해 운영하고 70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한민족 온라인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해외 한국어 교육 기관은 세종학당 브랜드로 통합되고 한국어 e-러닝 시스템도 내년 이후에 개발된다.정부는 또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태권도를 국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태권도 관련 만화와 영화.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태권도장을 지원하기 위한 경영 표준 모델도 개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친절,에티켓 캠페인과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한 레인보우 코리아 운동도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