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올 1∼8월 여성 헌혈 지원자는 3만714명으로 집계됐지만 지원자의 3분의 1이 넘는 1만698명(34.8%)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헌혈을 하지 못했다. 반면 남성 헌혈 부적격자는 전체 지원자 6만6668명의 7.7%인 5157명에 불과했다.여성 헌혈 부적격자가 남성의 4.5배에 달한 것이다. 전북혈액원은 “여성 헌혈 부적격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그렇지 않아도 혈색소 수치가 낮은 신체적 특성에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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