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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산업의 증인, 독일인 바그너氏 부산 명예시민으로
  • 김성계
  • 등록 2006-06-26 0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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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년간 부산거주, 선박건조와 기자재 검사 전문가로 활동, 6.23(금) 오후 3시40분 7층 시장접견실에서 명예시민증 교부 -
독일인으로서 지난 20년 동안 부산에 거주하면서 선박건조 검사 업무와 조선기자재 성능검사 전문가로 활동한 독일인 하인즈 바그너씨(Heinz WAGNER)가 부산명예시민이 된다. 부산시는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지가 된 한국 동남권 산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바그너씨가 부산을 비롯한 한국 조선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6월 23일(금) 오후 3시40분 시청 7층 시장접견실에서 허남식 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직접 수여한다. 이번에 부산 명예시민이 된 바그너씨는 지난 1985년, 당시 중앙동 동주빌딩에 위치하였던 독일 선급협회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동남권이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과정을 지켜 본 산 증인이다. 그는 선박 건조검사, 조선 기자재의 성능 및 형식 승인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로서 직업생활의 대부분을 부산에서 보냈다. 부산의 항만 현장에서는, 출·입항 하는 독일 선급 소속의 선박 종합 검사를 전담했고, 국내 조선소에서는 선박 건조 기술지도에 참여했다. 당시 6명이던 독일선급의 선박 검사원은 총 160명으로 늘어났고 사무소도 중앙동 한진해운빌딩 19층으로 이전했다. 그동안 독일 선주들은 바그너씨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을 점차 늘려 나가게 되었다. 그는 국내 조선소의 수주노력에 못지않게 선박 수주 계약의 중추적 역할을 한 셈이다. 그 결과 현재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컨테이너 선박 중 독일 선주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바그너씨는, 조선산업 특수 전문분야의 기술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고급 인력인 선급협회 검사원 양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매년 한국인 직원 20명 이상을 3~6개월간 본사인 함부르크에서 기술 훈련을 받도록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8년부터 3년 동안은 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부산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바그너 지사장은 독일 기업인들에게 부산의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는 등 독일과 부산간의 교류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장 은퇴와 함께 독일선급 한국책임자로서 인수인계 작업이 끝나는 대로 바그너씨는 오는 9월부터 한국 해양대학에서 강의를 맡아 그 동안 쌓아 온 지식과 현장경험을 부산의 조선업계 후학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현재 바그너씨는 한국인 부인과 함께 해운대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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