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생산될 경우, 사료비 절감 및 축산농가 소득향상 기여 전망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함유된 버섯 부산물을 이용한 한우고기 ‘셀렌미트’가 개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 김완영 교수는 영암군 소재 믿음영농조합법인과 손잡고 셀레늄이 함유된 버섯 부산물을 한우 25두에 급여․시험해 셀레늄이 강화된 기능성 한우고기인 ‘셀렌미트’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이뤄졌다. 연구개발에서는 셀레늄을 사료 kg당 0.9mg이 함유되게 일반버섯 부산물과 배합해 비육후기 거세한우에 12주간 급여한 후 혈중 셀레늄농도와 항산화효소, 고기 내 셀레늄 함량 및 육색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혈중 셀레늄 농도와 항산화 효소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고 한우고기 내 셀레늄 함량도 대조군에 비해 약 70%이상 늘었다. 또 간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약 4배가량 증가했고 고기색을 나타내는 옥시마이오글로빈은 급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셀레늄 함유 버섯 부산물은 항산화효과와 면역기능 강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믿음영농조합법인(대표 류호진)은 셀레늄 함유 버섯 부산물을 한우에 급여해 인체에 유익한 한우고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경우, 사료비 절감은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셀렌미트’는 김완영 교수 명의로 특허출원 중에 있고 믿음영농조합법인은 전용실시권을 갖게 된다. 한편 도는 DDA협상과 FTA 등의 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우리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 ‘셀렌미트’가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기능성 한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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