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백색가전 중심의 지역 전자산업을 디지털 정보가전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추진방안을 마련하여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및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등과 연계시켜 정부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4일 오전 10시 3층 소회의실에서 전자관련 전문가 및 연구기획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정보가전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기획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 광주시의 산업구조는 크게 기아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산업,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백색가전산업, LG이노텍 등 전기전자 부품산업, 그리고 최근에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光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가전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존의 냉장고와 청소기 생산라인에다 세탁기와 에어컨 등의 제조 라인을 우리 지역으로 이전해옴에 따라 명실상부한 백색가전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전자산업은 1~2년 주기로 신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Life Sycle이 짧으며 생산비용 또한, 높아 경쟁력이 낮아지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후발국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신속하게 대처하여 우리지역 대표산업인 전자산업을 체계적이고 국제경쟁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가전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하여 2004년 10월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자 우리지역 전자관련 전문가 20명으로 Working Group을 구성하여 디지털 정보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필요성, 광주지역 전자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돌출해 보는 등 전자산업육성전략과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최종 보고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2015년 디지털 정보가전산업의 메카 광주'를 비전으로 하고 국내 제1위, 세계 제2위의 디지털 정보가전 생산지로 도약하여 세계 9대 일류 정보가전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3대 기본목표와 6대 핵심사업, 9대 세계 일류상품 개발(3․6․9)을 육성전략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3,055억원으로 이 중에서 국비가 2,058억원, 시비 582억원, 민자 4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혁신 5개년 계획 토론회시(04. 7. 29) 노무현 대통령에게 광주전자산업육성 지원을 건의하였고 이해찬 국무총리 광주 방문시(05. 1. 14)에도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지능형 정보가전산업이 광주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건의하여, 광주는 전자산업기반이 구축되었으므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광주시에서는 오늘 제시된 연구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작성하여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등 광주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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