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세계 최고 높이의 전망탑 ‘아시아드 타워’가 부산 황령산 정상에 세워진다.부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아시아드타워 입지와 규모 등을 결정하기 위해 부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황령산 정상이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도심인 부산진구와 남구, 수영구, 연제구 등 4개 구에 걸쳐있는 황령산은 접근 도로망이 좋을 뿐만 아니라 산 정상에서 부산시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짓고 탑의 규모와 모양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내년부터 도시계획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민자 사업자 물색에 나서 타워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아시아드 타워를 세계 최고 높이로 지어 부산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높은 전망탑인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가 553m여서 아시아드 타워는 600m이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시는 아시아드 타워가 건립되면 전망대와 레스토랑, 쇼핑센터, 전시실 등을 갖추고 방송 송신탑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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