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군 담당공무원과 보수업자 대상 교육에 이어 지난 8일 백양사 교육관에서 국·도비 문화재 보수사업비를 지원받는 도내 31개 사찰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난2001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문화재보수평가제를 실시한 것과 관련 앞으로 문화재 보수공사를 소홀히 해 지적을 받는 사찰의 경우 적법절차에 따라 강력히 조치함은 물론 일정기간 국도비 보조사업비의 지원을 중단키로 하는 등 문화재 부실시공 방지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박강철 도 문화재 위원을 강사로 초빙, 불교문화 유산의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도는 앞으로 공사현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무자격자의 시공사례가 발생할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문화재 부실시공 예방과 문화재보존관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159건의 문화재보수정비사업 380억원과 문화재분야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6건에 200억원 등 총 587억원 가운데 사찰에 투입된 것만도 45건 124억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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