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남한강과 북한강에 번식하면서 토종어류를 포식해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래어종 퇴치운동을 적극펼치기로 했다.
지난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1970년대 양식어종 다양화로 농어촌 소득을 증대하고 저소득층에 저비용 고단백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수입해 방류한 블루길과 베스 등 외래어종이 크게 번식,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시는 토종어류 보호를 위해 올해 우선 1천8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 어업인들이 외래어종을 포획하면 일반 잡고기 판매가 기준으로 ㎏당 3천원씩 수매해 양로원 등 불우시설에 무료로 공급하는 한편 식품 및 사료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요즘 남.북한강에는 외래어종이 너무 많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올해는 책정된 예산으로 6천㎏를 수매하고 이후에도 계속 예산을 책정해 외래어종 퇴치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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